삼일절 맞이 독립운동가의 길 탐방

 삼일절 맞이 북촌 '독립운동가의 길' 나들이~


오늘은 제107주년 삼일절이었습니다. 전에 몇번 갔었는데 삼일절 기념으로 북촌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발견했던 '독립운동가의 길'이 문득 떠올랐거든요.

북적이는 인파 속, 예기치 못한 고요함

북촌 한옥마을은 역시나 활기찼습니다. 삼일절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한국 분들은 물론, 한국의 정취를 느끼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메인 스트리트를 살짝 벗어나 '독립운동가의 길'에 접어드는 순간, 공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분명 북촌 전체는 인산인해였는데, 정작 이 의미 있는 길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이면 이곳이 가장 북적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서글픈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덕분에 조용히 그분들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걸을 수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감사를 다시금 꺼내 본 소중한 산책이었네요.






서울교육박물관: 팝아트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서울교육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아쉽게도 삼일절 당일은 휴관이라 내부 관람은 할 수 없었지만, 박물관 앞마당(뜰)은 개방되어 있어 다행이었어요.

박물관 뜰에는 독립운동가분들을 형상화한 오브제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자칫 무겁게만 느껴질 수 있는 역사를 '팝 아트' 형식으로 풀어내어 굉장히 신선하고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알까?? 란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전시관 외벽과 오브제들의 감각적인 색감이 참 예뻐서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좋았고, 아이들과 함께 오면 역사 공부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비록 겉만 살짝 맛보고 왔지만, 조만간 꼭 다시 방문해서 내부 전시까지 제대로 관람해 보려 합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의 나들이는 '서글픔'과 '행복함'이 공존했던 묘한 여정이었습니다. 우리 곁에 너무나 가까이 있지만, 가끔은 너무 쉽게 잊고 사는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확인한 날이었으니까요.

여러분도 북촌에 가신다면 맛집이나 카페 투어도 좋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독립운동가의 길'을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화려하진 않아도 마음 한구석이 꽉 차오르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저는 앞으로도 가끔 이곳을 찾을 것 같습니다.

참 혼자 가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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